국제약품, 편의성 높인 개량신약 레바아이2% 1회용 출시

입력 2023-11-01 11:27   수정 2023-11-01 11:28


국제약품은 '레바아이점안액2%' 1회용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국제약품은 레바미피드 성분 개량신약 '레바아이점안액2%' 다회용을 출시했다. 8개월 만에 1회용까지 출시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이번에 출시한 1회용 제품은 무보존제 점안제다. 다회용은 15~30도 온도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1회용은 1~30도 환경에서 보관할 수 있다.

레바아이점안액2%는 위점막, 장점막, 구강, 결막 등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 분비를 촉진시켜 점막을 보호하는 기전이다. 일본 등에선 현탁액으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성이 있었다. 국제약품은 이를 개선하는 기술을 적용해 개량신약으로 허가 받았다.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보다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시험은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레바미피드 2%(레바아이), 레바미피드 1%, 레바미피드 0%(위약군)를 투여한 뒤 유효성(각막 염색 점수(FCS) 변화, 결막 염색 점수(OSS) 변화, 무 마취 쉬르머검사, 눈물막 파괴 시간(TUBT), 안구표면질환지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플루오레신 각막 염색 점수 변화량에서 레바아이가 4주, 8주, 12주차에 모두 위약군보다 효과가 좋았다. 또 하루 컴퓨터 사용시간이 4시간을 넘는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40명에겐 레바아이를, 39명에겐 디쿠아포솔 3%를 투여해 분석했더니 레바아이를 활용한 환자에게서 손상된 안구 상피가 많이 개선됐다.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올해 8월 국제학술지(BMC Ophthalmology)에 실렸다.

국제약품은 1회용 제품을 출시를 계기로 환자들의 선택폭을 넓혀 안구건조증 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다회용 점안제에 이어 1회용 제품 발매로 안구건조증 환자 편리성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1회용 점안제가 안구건조증 시장에서 우수한 효능과 편리성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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